SK 우완투수 이영욱이 프로 첫 선발승을 따냈다. 4위 SK는 롯데전 4연승을 올리며 5위 KIA와의 승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롯데 주형광은 이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영욱은 2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17경기만에 따낸 승리이자 통산 2승. 2005년 5월 29일 잠실 두산전 이후 1년만에 2승을 사냥했다.
SK는 막판 롯데의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4-2로 승리했다. 시즌 23승(21패)째로 5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SK전 4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29패째(13승).
SK는 찬스가 생기면 착실하게 한 점씩 도망갔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자 정경배가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1-0. 4회까지 주형광에 눌리던 SK는 5회초에서도 최정의 좌중간 2루타와 1사후 정근우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도망갔다.
중반 롯데의 공세도 매서웠다. 롯데는 5회말 호세의 135m짜리 중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전을 개시했다. 이어 6회말 박기혁의 왼쪽 2루타와 마이로우의 볼넷, 이대호의 사구로 2사만루의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마침 호세가 타석에 들어서는 호기였다. 첫 타석에서도 2루타를 터트려 타격감이 좋았던 호세는 조웅천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의 꿈도 사라졌다.
위기를 넘긴 SK는 7회초 1사만루의 기회를 잡고 정경배의 스퀴즈번트로 한 점을 보탰고 8회에서도 박재홍의 2루타로 만든 1사3루에서 박경완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뽑고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SK 톱타자 정근우는 3안타1타점1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주형광은 6이닝 8안타 3실점,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롯데타선은 SK 5명의 투수들을 상대로 7안타를 2득점에 그쳤다. SK 소방수 정대현은 8회 등판해 1⅓이닝 동안 1실점했으나 무사히 시즌 9세이브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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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