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첫 스크린 도전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6.06.03 08: 48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인 이민우가 첫 스크린 도전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휴먼 코미디 ‘원탁의 천사’가 영화 경력이 전무하거나 짧은 가수 출신 배우 두 명, 이민우와 하동훈(하하)을 주연으로 캐스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민우는 ‘원탁의 천사’에서 이민우는 얼짱, 몸짱, 쌈짱인 고등학생 강원탁을 연기했다. 늘 아버지에게 반항하며 살던 강원탁은 아버지를 잃고 난 뒤 마음 한 구석에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발견한다. 춤과 노래 실력만 갖고 버텨낼수 있는 역할이 아니다. 제작진은 처음 그를 캐스팅하면서 ‘과연 잘될까’하는 우려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TV 시트콤 등에서 검증된 이민우의 연기력을 일단 믿기로하고 모험을 감수했다는 후문. 그러나 이민우는 막상 촬영에 들어가서는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연기에 임해 제작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자동차를 각목으로 부수거나 나이트클럽 8대 1의 싸움 장면 등 액션에서는 뛰어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몰입하는 면모를 과시했다.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하동훈은 ‘투사부일체’에서 고등학교로 돌아간 조폭 두목 김상중을 괴롭히는 말썽꾸러기로 잠깐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런 그도 사실상의 주연급인 이번 영화에서 부담감의 크기는 이민우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처지. 천국으로 가기전에 환생한 친구 아버지의 영혼이 깃들여지는 고등학생 역할이다. 몸은 18살이지만 정신은 40대 학부형을 연기하고 있다.
함량 미달의 천사가 아들과 친구가 되고픈 한 남자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을 그린 코미디 ‘원탁의 천사’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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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제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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