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스타도 쉴 때는 보통 사람보다 더 평범해요"
OSEN 기자
발행 2006.06.03 09: 34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충무로의 스타들이 스크린을 잠시 떠나서 쉴 때는 어떤 생활을 즐길까. 공포영화 '아파트'로 4년만에 컴백하는 고소영은 "영화배우도 쉴 때는 보통 사람보다 더 평범하게 지낸다. 그동안 뭘 하고 지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딱히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영화 제작발표회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고소영은 영화 공백 기간이 꽤 길었다는 질문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간줄은 정말 몰랐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 것같다"며 "공백기를 가질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것같다. 워낙 혼자 일하는 스타일이라, 시나리오가 들어와도 혼자서 보고 결정하고 하다보니 늦어진 모양"이라고 말했다.
쉬는 동안에 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지냈냐고 묻자 "사람들은 영화 배우들이 쉴 때 무슨 특별한 일을 하는줄로 궁금해 하는데 그렇지 않다. 쉴 때는 보통 사람들 보다 더 평범하게 지내는 것같다"며 "여행도 많이 다니고 친구들도 만났다"고 조용한 미소를 지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차가운 성격의 커리어 우먼을 연기하기 위해 동작과 시선은 물론 의상, 메이크업까지 솔선수범해서 챙기는 열의를 보였다. 또 극중 차갑고 외로운 세진 역을 사실적으로 연기하기 위해 직접 회색 톤의 스모키 메이크업 화장을 연출했다.
고소영은 한석규와 함께 공연한 '이중간첩'(2002년)의 흥행 부진이후 4년이란 긴 시간동안 스크린을 떠나 있었다. 국내 톱배우로 손꼽혔던 한석규도 이 영화를 찍고나서 부진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최근 '음란서생'의 성공으로 재기했다. 한석규가 2년 공백후 '주홍글씨' '그때 그사람들'(2004년) '미스터 주부퀴즈왕'(2005년) 여러편의 작품에 출연한 반면 고소영은 심사숙고 끝에 스크린 컴백작을 고른 셈이다.
강풀의 동명 인기만화를 소재로 한 '아파트'는 매일 밤 특정 시간 동시에 불이 꺼지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소름끼치는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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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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