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물리치고 동부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 2005~2006 미국 프로농구 NBA 결승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얼라인스 어리나에서 열린 동부 컨퍼런스 결승 6차전 홈경기에서 오래간만에 위용을 과시한 샤킬 오닐(28득점, 16리바운드, 5블록슛)과 제이슨 윌리엄스(21득점, 6어시스트), 드웨인 웨이드(14득점, 10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디트로이트를 95-78로 완파하고 4승 2패의 전적으로 동부 컨퍼러스 정상에 올랐다.
올 정규리그 최고 승률을 자랑했던 디트로이트를 물리친 마이애미는 이로써 지난 198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동부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며 최종 결승전에 진출, 서부 컨퍼런스 우승팀과 올 시즌 최고 정상을 놓고 자웅을 가리게 됐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 결승전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피닉스 선스에 3승 2패로 앞서 있는 가운데 오는 4일 6차전이 열린다.
특히 마이애미는 지난해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3승 4패로 무릎을 꿇었던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쳐 기쁨이 더했다.
그야말로 샤킬 오닐은 홈경기에서 펄펄 날았고 디트로이트는 샤킬 오닐 한 명을 제대로 막지 못해 그대로 무너졌다.
게다가 디트로이트는 필드골 71차례 시도 중 단 2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33.3%에 그친 반면 마이애미는 무려 56.1%의 적중률을 기록했고 리바운드 숫자에서 샤킬 오닐과 제임스 포시(3득점, 11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킨 마이애미(48개)가 디트로이트보다 9개나 더 많았다.
1쿼터에만 다소 접전이 있긴 했지만 마이애미는 1쿼터에서 25-20으로 앞선 채 끝냈고 이후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계속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결국 3쿼터까지 마이애미는 72-53, 19점차로 앞선 채 끝냈고 이때 이미 승부는 결정나 있었다.
마이애미는 4쿼터에도 샤킬 오닐과 윌리엄스의 득점포로 계속 디트로이트의 골밑을 공략했고 결국 승부가 완전히 결정나자 샤킬 오닐을 빼는 여유를 보이며 17점차의 편안한 승리를 챙겼다.
디트로이트는 리처드 해밀턴(33득점, 3점슛 2개)이 비교적 분전했지만 라시드 월러스(10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타이숀 프린스(10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NBA 결승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 3일 전적
▲ 동부 컨퍼런스 결승 6차전
마이애미 95 (25-20 22-16 25-17 23-25) 78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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