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에릭 가니에(30·LA 다저스)가 돌아왔다.
무대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의 필라델피아전. 다저스가 6-8로 뒤지고 있던 9회초 다저스의 좌측 외야의 불펜 문이 열리자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일제히 기립했다.
'수호신' 에릭 가니에가 마침내 부상을 털고 시즌 첫 등판을 위해 마운드로 뛰어 올라오고 있었다. 다저스가 2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마치 가니에의 세이브 상황인 것처럼 착각될 분위기였다.
대환영 속에 몸을 푼 가니에는 첫 타자로 필라델피아 4번 팻 버렐과 상대, 초구 직구로 2루수 플라이 처리했다. 다저스타디움 전광판에 94마일(151km)이 찍혔다. 이어 가니에는 5번 라이언 하워드 역시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94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후 가니에는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1,2루로 몰렸으나 마이크 리버설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투구수 18개 중 볼이 10개에 달할 만큼 컨트롤이 썩 좋진 못했으나 90마일 이상의 직구에, 80마일대의 체인지업의 위력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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