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데뷔전서 후지모토에 판정패
OSEN 기자
발행 2006.06.03 16: 34

K-1 무대에 데뷔한 '불곰' 김동욱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씨름 백두급 천하장사 출신으로 격투기 무대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김동욱은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제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서울 대회 아시아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실력 차이를 실감하며 후지모토 유스케(일본)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러나 후지모토 역시 김동욱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아 너무나 신중한 경기 운영으로 자신의 기량을 완전히 보여주지 못했다.
1라운드 초반 김동욱의 러시가 있긴 했지만 후지모토 역시 로킥으로 응수했고 2라운드에서는 김동욱의 연속 2회의 발차기 등이 있었지만 K-1 무대에서 무려 30경기나 치렀던 후지모토는 적중타를 늘려가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한편 오프닝 매치와 리저브 매치에서는 박용수와 이면주가 나란히 화려한 KO승을 거뒀다.
K-1 데뷔전에 나선 박용수는 리키조(일본)을 맞아 태권도 특유의 현란한 발차기 공격으로 세차례나 다운을 뺏은 끝에 1라운드 2분 27초만에 KO승을 거뒀고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 토너먼트에 나섰지만 실력차를 절감하고 패배했던 이면주는 리카이(중국)와의 리저브 매치에서 한 수 위의 실력과 체격조건을 앞세워 2라운드 2분 49초만에 KO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이면주는 토너먼트 4강 진출자 중 부상 선수가 발생했을 경우 4강전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서울대회 결과
▲ 오프닝 매치
박용수 (한국) 1라운드 2분 27초 KO승 리키조 (일본)
▲ 리저브 매치
이면주 (한국) 2라운드 2분 49초 KO승 리카이(중국)
▲ 8강 토너먼트 #1
후지모토 유스케 (일본) 3-0 판정승 김동욱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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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이 후지모토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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