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 홈런 이승엽, "맞히려 했는데 넘어가서 기쁘다"(2보)
OSEN 기자
발행 2006.06.03 18: 48

시즌초반은 일요일의 사나이. 이제는 토요일의 사나이. 요미우리 이승엽(30)의 홈런포가 또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세이부와 홈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시즌 15호째 홈런을 날렸다. 5월 6일 야쿠르트전부터 5주연속 토요일에 터진 이승엽의 홈런포다. 0-0이던 2사 1루에서 세이부 좌완 선발 알렉스 그라만과 맞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3에서 6구째 한 복판에 들어오는 커브(118km/h)를 밀어쳐 그대로 좌측 펜스를 넘겼다. 세이부 좌익수 와다가 아예 멀거니 서서 타구를 쳐다보기만 할 정도로 크게 아치를 그린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야쿠르트 릭스와 다시 센트럴리그 홈런더비 공동 2위에 올랐고 홈런 1위 무라타(요코하마)와는 단 2개차로 접근, 언제든 선두를 넘볼 수 있게 됐다. 이승엽은 최근 7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날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39타점, 44득점째를 기록하기도 했다.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홈런을 날린 이승엽은 요미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홈런을 친 구질은 커브였다. 볼카운트가 2-3이었기 때문에 큰 스윙보다는 정확히 맞히려고 했는데 홈런이 돼서 기쁘다. 어제까지 3연승 중인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그러나 경기는 이제부터”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는 요미우리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세이부의 3회 초 공격이 진행 중이다. 요미우리 선발은 좌완 구도.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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