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격투기의 높은 벽을 실감한 김경석이 앞으로 반칙을 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겠다고 밝혔다.
김경석은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제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서울대회 아시아 토너먼트 8강전에서 김민수에게 판정패를 당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일단 3라운드까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만 해도 기쁘고 좋은 경험이 됐다"며 "그러나 경기에 집중한 나머지 무심코 파울을 저질렀다.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것이므로 앞으로는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경석은 김민수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지만 넘어지면서 김민수의 뒤통수를 친 것이 감점이 됐고 결국 판정패의 빌미가 됐다.
김경석은 또 "로킥이 자신있지만 링에 오르니 생각만큼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앞으로 더 경험을 쌓아야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가라테를 열심해 배웠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 타계한 아버지의 영정을 들고 나온 김경석은 "살아계셨다면 같이 입장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와버렸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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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할 때 작고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김경석./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