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의 영원한 '강타자' 피터 아츠(네덜란드)와 레이 세포(뉴질랜드)가 슈퍼 파이트에서 화끈한 KO로 승리를 챙겼다.
세포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제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서울 대회 슈퍼 파이트 제2경기에서 루슬란 카라예프(러시아)를 맞아 1라운드 1분 49초만에 KO승을 거뒀고 아츠도 슈퍼 파이트 제1경기에서 호리 히라쿠(일본)에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설욕'을 다짐하고 나온 카라예프와 일진일퇴의 접전을 펼친 세포는 오른손 훅이 그대로 카라예프의 관자에 적중했고 그대로 카라예프는 앞으로 넘어져 실신하고 말았다.
또 호리에 앞선 경기 운영을 선보인 아츠는 2라운드 왼발 하이킥으로 가볍게 KO승을 거뒀고 하이킥을 얻어맞은 호리는 결국 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나가고 말았다.
한편 토너먼트 결승에는 김경석과 무라드 보우지디(네덜란드)를 연파한 '미스터 샤크' 김민수와 김동욱과 나카사코 쓰요시(일본)를 제압한 후지모토 유스케(일본)이 올라 자웅을 가리게 됐다.
그동안 종합 격투기 '히어로스'에서 활약하던 김민수가 후지모토를 꺾을 경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6 개막전에 최홍만과 함께 참가할 수 있게 된다.
또 오프닝 매치와 리저브 매치에서는 박용수와 이면주가 나란히 리키조(일본)와 리카이(중국)를 KO로 꺾고 K-1 데뷔 첫 승을 거뒀다.
■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서울대회 결과
▲ 오프닝 매치
박용수 (한국) 1라운드 2분 27초 KO승 리키조 (일본)
▲ 리저브 매치
이면주 (한국) 2라운드 2분 49초 KO승 리카이(중국)
▲ 8강 토너먼트 #1
후지모토 유스케 (일본) 3-0 판정승 김동욱 (한국)
▲ 8강 토너먼트 #2
나카사코 쓰요시 (일본) 3-0 판정승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 (태국)
▲ 8강 토너먼트 #3
무라드 보우지디 (네덜란드) 3-0 판정승 메하디 미르다브디 (이란)
▲ 8강 토너먼트 #4
김민수 (한국) 3-0 판정승 김경석 (한국)
▲ 슈퍼 파이트 #1
피터 아츠 (네덜란드) 2라운드 KO승 호리 히라쿠 (일본)
▲ 4강 토너먼트 #1
후지모토 유스케 (일본) 2-0 판정승 나카사코 쓰요시 (일본)
▲ 4강 토너먼트 #2
김민수 (한국) 동점 후 연장 3-0 판정승 무라드 보우지디 (네덜란드)
▲ 슈퍼 파이트 #2
레이 세포 (뉴질랜드) 1라운드 1분 49초 KO승 루슬란 카라예프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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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가 카라예프를 쓰러뜨린 뒤 다소 염려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