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샤크' 김민수가 입식 격투기에 데뷔해 선전했지만 결승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K-1 월드 그랑프리 2006 개막전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김민수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제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서울대회 아시아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강타자' 후지모토 유스케(일본)에게 2라운드 32초만에 KO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민수가 종합 격투기 '히어로스'에서만 잔뼈가 굵은데다 스파링 도중 눈 부상을 입어 수술까지 받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준우승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선전으로 평가된다.
8강전에서 김경석을 물리치고 올라온 김민수는 4강전에서 '다크호스' 무라드 보우지디(네덜란드)에게 한차례 다운을 뺏겼으나 3라운드에 다시 다운을 뺏어내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고 결국 연장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민수는 김동욱과 나카사코 쓰요시(일본)를 연파하고 올라온 후지모토를 맞아 1라운드에는 선전했지만 2라운드 들어 안면에 후지모토 특유의 '돌주먹'을 잇달아 허용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슈퍼 파이트 제 1, 2경기에서는 피터 아츠(네덜란드)와 레이 세포(뉴질랜드)가 호리 히라쿠(일본), 루슬란 카라예프(러시아)를 맞아 화끈한 KO승을 거뒀고 오프닝 매치와 리저브 매치에 나란히 나선 박용수와 이면주도 리키조(일본), 리카이(중국)를 상대로 KO로 K-1 무대 데뷔 첫승을 거뒀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씨름 듀오' 김동욱과 김경석은 모두 8강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물러났다.
■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서울대회 결과
▲ 오프닝 매치
박용수 (한국) 1라운드 2분 27초 KO승 리키조 (일본)
▲ 리저브 매치
이면주 (한국) 2라운드 2분 49초 KO승 리카이(중국)
▲ 8강 토너먼트 #1
후지모토 유스케 (일본) 3-0 판정승 김동욱 (한국)
▲ 8강 토너먼트 #2
나카사코 쓰요시 (일본) 3-0 판정승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 (태국)
▲ 8강 토너먼트 #3
무라드 보우지디 (네덜란드) 3-0 판정승 메하디 미르다브디 (이란)
▲ 8강 토너먼트 #4
김민수 (한국) 3-0 판정승 김경석 (한국)
▲ 슈퍼 파이트 #1
피터 아츠 (네덜란드) 2라운드 KO승 호리 히라쿠 (일본)
▲ 4강 토너먼트 #1
후지모토 유스케 (일본) 2-0 판정승 나카사코 쓰요시 (일본)
▲ 4강 토너먼트 #2
김민수 (한국) 동점 후 연장 3-0 판정승 무라드 보우지디 (네덜란드)
▲ 슈퍼 파이트 #2
레이 세포 (뉴질랜드) 1라운드 1분 49초 KO승 루슬란 카라예프 (러시아)
▲ 토너먼트 결승전
후지모토 유스케 (일본) 2라운드 32초 KO승 김민수 (한국)
tankpar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