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생각했던 대로 경기 안풀려 불만"
OSEN 기자
발행 2006.06.03 21: 11

"연습했던 대로, 생각했던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결과는 만족하지만 내용은 불만입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제1체육관)에서 3일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서울 대회 슈퍼 파이트에서 'K-1 챔피언' 새미 쉴트(네덜란드)에 2-1 판정승을 거둔 최홍만이 경기 내용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최홍만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무릎 킥으로 쉴트를 공략할 계획을 갖고 연습을 했는데 생각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아 불만"이라며 "준비를 많이 했는데 막상 쉴트 앞에 서니 약간 겁이 났다"고 말했다.
판정승을 거둘지는 모르고 연장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는 최홍만은 "언젠가는 100% 경기 내용에 만족할 날이 올 것"이라며 "오늘 슈퍼 파이트에 출전했던 특급 파이터들과 모두 싸워보고 싶다"고 말해 피터 아츠(네덜란드), 레이 세포(뉴질랜드), 루슬란 카라예프(러시아) 등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또 최홍만은 "관중들이 많이 와 응원을 해줘 힘이 났다"며 "연장으로 들어갈 경기가 2-1 판정승으로 간 것은 열심히 하라는 뜻일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의 분발을 다짐했다.
한편 최홍만에게 패한 쉴트는 "내가 왜 졌는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판정에 불만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는 심정을 밝혔다.
쉴트는 또 "졌으니 경기 결과에 불만이 없을 수가 없을 것"이라며 "다시 최홍만과 붙게 되면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해 최홍만 공략법의 힌트를 얻은 듯한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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