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IA, 연장 12회 혈투 무승부
OSEN 기자
발행 2006.06.03 22: 46

삼성과 KIA가 3일 대구구장에서 연장 12회말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스코어는 3-3. 양팀 모두 시즌 두 번째 무승부. 삼성은 26승2무16패, KIA는 20승2무21패.
양팀은 조기에 '필승 불펜'을 풀가동시켜 맞대결을 펼쳤다. 삼성은 권오준-오승환조가 출격했고 KIA 역시 윤석민 전병두 장문석이 맞불을 놓았다. 삼성은 필승조를 내고도 못이겼고 KIA는 연장 11회초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3회까지 영의 행진을 벌이던 양팀은 중반에 한바탕 공방전을 벌였다. KIA는 4회초 1사2,3루에서 서브넥의 2루땅볼 때 선제점을 뽑았다. 삼성은 4회말 박한이와 김재걸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들고 1사후 김한수가 좌월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단숨에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재반격에 나선 KIA는 이용규의 우중간 2루타와 이종범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장성호와 홍세완이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먼저 불펜 대결을 신청한 쪽은 선동렬 삼성 감독. 5회초 1사1,2루에서 권오준을 출격시켰다. 권오준은 홍세완에게 동점안타를 맞았지만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오승환에게 바통을 넘겨주었다. 오승환은 10회까지 3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서정환 감독도 5회 1사2루 위기에서 윤석민을 출격시켜 7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뒤 전병두를 내보냈다. 전병두는 연장 10회까지 삼성 오승환과 맞대결을 펼치며 4⅔이닝을 1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장문석도 12회말 등판,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는 11회초 오승환이 물러가고 대신 올라온 오상민을 상대로 1사1,3루의 황금찬스를 잡았지만 이용규의 유격수땅볼 때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되고 이종범마저 내야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KIA는 12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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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등판해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전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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