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쑥스런 5승' 롯데, SK에 난타전 신승
OSEN 기자
발행 2006.06.04 17: 25

롯데 에이스 손민한이 2경기 연속으로 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손민한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5⅔이닝 동안 8피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4자책)으로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사직 삼성전서 1⅔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한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째(2패)를 건졌다.
이날 롯데는 불꽃튀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9-7로 승리했다. 호세는 4회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8호째를 마크했다. 지난달 17일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최경환은 6회 우월솔로포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까지 SK가 3-0으로 앞설 때만 해도 롯데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2회말 한꺼번에 6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는 기염을 토했다. 최경환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호세의 밀어내기 볼넷, 손인호의 2타점 우전안타가 이어지며 사직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4회 호세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8-3.
그러나 SK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 정근우 최정의 적시타로 2점을 쫓아간 뒤 5-9로 뒤진 7회 박경완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은 것.
하지만 손민한에 이어 가득염 이정민을 내세워 리드를 유지한 롯데는 8회 '새내기 마무리' 나승현을 투입, SK의 막판 공세를 무위로 돌리고 짜릿한 일요일 홈경기 승리를 만끽했다. 나승현은 6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날도 이어갔다.
이날 SK는 송은범 위재영 이한진 정우람 조웅천 등 5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조웅천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가 모두 부진한 투구 끝에 패전의 쓴 잔을 들어야 했다. 선발 송은범은 1⅓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남발하며 3실점, 조기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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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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