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데뷔 이래 첫 DL 등재
OSEN 기자
발행 2006.06.05 06: 47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한 시즌 최다홈런-최다타점 기록에 도전하던 세인트루이스 '괴물타자' 앨버트 푸홀스(26)가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됐다.
세인트루이스 공식 홈페이지 등, 미 언론은 5일(이하 한국시간) '푸홀스가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15일짜리 DL에 올라갔다. 현재로선 언제가 복귀 시점이 될지 불확실하다. 대신 트리플A에서 크리스 덩컨이 승격됐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푸홀스는 4일 시카고 컵스전 2회초 1루 수비 도중,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파울 타구를 잡으려 1루 파울 라인 쪽으로 뛰어가다 갑자기 옆구리를 움켜쥐었다.
이후 푸홀스는 2회 수비를 마쳤으나 3회초부터 경기에서 빠졌다. 그리고 정밀진단 결과, DL에 오르게 됐다. 푸홀스의 DL행은 데뷔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인 푸홀스는 부상 전까지 25홈런 65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75홈런 195타점을 기록, 한 시즌 최다홈런과 최다타점을 동시 경신이 가능할 기세였다. 단일 시즌 최다홈런은 2001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의 73홈런이다. 최다타점은 1930년 핵 윌슨(컵스)의 191타점이다.
푸홀스를 잃은 토니 라루사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5일 컵스전에 1루수로 짐 에드먼즈를 선발 기용했다. 정상급 중견수 수비로 공인받은 에드먼즈지만 1루수로 출장한 이날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즈의 1루수 출장은 2004년 6월 이래 처음이었다. 에드먼즈는 그동안 몸이 안 좋아 5월 29일 샌디에이고전 이래 결장해왔다. 푸홀스의 이탈 속에도 세인트루이스는 9-6으로 컵스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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