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희, 장문의 글에 ‘소울메이트 종영 아쉬움’
OSEN 기자
발행 2006.06.05 08: 19

MBC 시트콤 ‘소울메이트’에서 원조 작업녀로 분했던 하주희가 장문의 글을 통해 시즌 1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하주희는 지난 2일 열렸던 ‘소울메이트’ 종영 파티를 마치고 시트콤 홈페이지에 ‘여러분~~ 정말 판타롱한 밤이예여~^^*’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하주희는 ‘소울메이트’ 종영 파티를 “너무나도 가족적이고 따뜻한 자리였다”고 말문을 열고 ‘소울메이트’ 시즌 1 종영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주희는 첫 촬영 때 얼굴이 빨개졌던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리며 “어느샌가 배역에 동화돼 즐기며 연기를 하고 있더라”고 ‘소울메이트’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주희는 “나의 캐릭터를 예쁘게 봐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더 힘을 얻게 됐고, 자신감을 가지고 마지막회까지 찍을 수 있었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하주희는 ‘소울메이트’라는 작품에 대해 ‘너무 고마운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주희는 그 이유에 대해 “그동안 딱딱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연기만 했던 나에게 빈틈(?)이 보이는 어설픈(?) 섹시 작업녀 주희는 시청자들에게 좀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주희는 출연자 한명 한명에 대한 느낌과 노도철 PD와 선혜윤 PD에 대한 느낌을 전하며 아쉬워했다. 또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정의를 소개하며 “지금 내 곁에 있는 그 사람이 내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하며 사랑하시길 바랍니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소울메이트’ 시즌 1의 8회분부터 등장해 ‘인터콘티넨탈’ ‘판타롱’ ‘햄스터’ ‘아임소니’ ‘안들려~’등 섹시하지만 조금은 무식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하주희는 ‘브라자’(브라보)라는 재치있는 말로 글을 마무리 했다.
다음은 하주희가 ‘소울메이트’ 홈페이지에 남긴 장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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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울메이트에 원조 작업녀! 하주희 입니당^^*
오늘 솔메 쫑파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이렇게 글을남깁니다..
너무나도 가족적이고..따뜻한 자리였답니다^^..
8회부터 솔메에 투입되어..지금까지 오게 되는동안..
우리 노도철감독님과 선혜윤감독님..글구 싸랑하는 스텝여러분들과 연기자 분들이 있었기에..맘편히..잘 찍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첨에 대본을 받고나서 많은고민을 하게 만들었던..소울 메이트..
처음 첫번째 씬부터..낯선 많은사람들 앞에서 안들려~~안들려~~를 하느라 땀 삐질흘리며..얼굴이 빨개졌던..그때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하지만 한회..한회 찍으면서 어느샌가 저는 그 역할에 동화되어..즐기며 연기를 하고있더군여..^^;(좋은건지 나쁜건지..^^;;)
너무나 다행히도 저의 그런 연기를 좋게 봐주시고..저의 캐릭터를 이뿌게 봐주시는 많은분들 덕분에..더 힘을얻게 되었고..자신감을 가지고 마지막회까지 찍을수 있었답니다..이 자리를 통해..여러분들의 격려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겐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그저 재미삼아 가져주시는 관심이라도..저에겐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말씀드리고 싶었답니다..*^^*
이번.. 소울메이트란 작품은..저에게 많은걸 안겨준..너무나 고마운 작품이었던것 같습니다..그동안 딱딱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연기만 했던 저에게..조금의 빈틈?이 보이는 어설픈?섹시 작업녀 주희는 정말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좀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고마운 역할이었답니다..거기다가..작가님들의 주옥같은 대사덕분에..나름의 유행어도 생겼구여..^^ㅋ..(인터콘티넨탈, 판타롱, 햄스터, 아임소니, 안들려~~)아참, 이런 유행어들 덕분에..제 요즘 별명이 햄스터랍니다..대략 난감합니다..^^; 음..또 중간부터 들어가서 뻘쭘해하는 저에게..잘 적응할수 있도록 도와준 우리 솔메 패밀리들을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ㅋ
처음 솔메를 찍던그날..어색해 했던 나에게..과자를 건네주었던..유진언니..언제나 그 살인 눈웃음으로 날 맞아주었던 수경이..내가 안들려~~를 외칠때 항상옆에서..들려~를 외쳤던..귀여운 막내 미인애. (알고보니 민애가 나의 소울메이트라는..ㅋㅋ) 처음부터 지금까지..제일 붙어있는시간이 많아서..정이 많이 들어버린..료헤이..(연기하는 내 모습을 보며..가식적인 여자라는 충격적인 말을 던져서..나를 멍하게 만들었었던..장본인!ㅋ..) 소울메이트를 하기 전에 알고있었던 사이였던터라..내가 유난히도 의지했었던..넘 착하고..재밌는 정환오빠..촬영하는 동안 마주치는 씬이 별로없어..같이 연기할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늘 세심하게 배려해주고 챙겨주던..매너좋은 진지청년..동욱이.^^..또..항상 노출이 심했던 나의 의상을..꼼꼼히 살펴주었던..미진언니..나와 함께 중간에 투입되어서..동병상련을 느끼며.,의지했던..미남청년 주호오빠^^..함께 촬영했던날이 한번도 없어 언제나 회식자리에서만 봤었던.. 필립오빠..ㅋ^^;
언제나 직접 나서서 열심으로 연기지도를 해주셨던..우리 멋진 노도철 감독님..(감독님과 함께 했다는것 만으로도 무한영광으로 생각합니당^^*),
언제나 소녀처럼 해맑은 우리 선혜윤 감독님..(넘 부러워용~~)
또, 주희 캐릭터는 무식?해 보여야 한다며..와인잔에 와인을 가득 부어주셨던..ㅋㅋ우리 촬영감독님..재치있으신 우리 조명감독님..또 정말 이런 대사와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는걸까? 라며 감탄을 금치못하는 멋진 대본을 써주신 조진국 ,박은정, 남지연 작가님..글구.. 밤낮으로 고생하셨던..너무나도 밝고 맑은..모든 스텝여러분들.. 여러분들과 함께 했기에..너무나도 아쉽고..소중했던 시간들이 었습니다..^^
저는 사랑이란..무엇무엇 '때문에'가 아니라 무엇무엇임에도 '불구하고'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소울메이트를 찍으면서..사랑이란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하지만..제가 생각하는 사랑이란것은..여전히 무엇무엇임에도 '불구하고'인것 같습니다..
지금 내곁에 있는 그 사람이 내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하며..사랑하시길 바랍니다...시간이 많이 흘러 사랑이 변해갈때..다시금 생각하시길 바래요..이 사람이 무엇무엇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랑하고 아꼈었던 사람이었음을..그리고 그 사람이 여전히 내 옆을 지켜준다는 사실을..^^*
그렇다면..사랑을 놓치고 후회하는 바보짓은 안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ㅋ..
지금까지 소울메이트 시즌1과 저 주희를 이뻐라 해주신..많은분들 넘 감사드리구여..저 주희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모두모두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브라자~~^___^*
pharos@osen.co.kr
MBC 시트콤 ‘소울메이트’에서 원조 작업녀로 분했던 하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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