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톤의 '브레이크 업', 美 박스오피스 1위
OSEN 기자
발행 2006.06.05 09: 03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제니퍼 애니스톤과 빈스 본의 로맨틱 코미디 ‘브레이크 업’이 지난 주말 미국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국의 일간지 ‘USA 투데이’는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으로 타블로이드 신문들과 TV 토크 쇼 등에서 크게 화제를 몰고다닌 애니스톤이 결국 자신의 영화를 박스 오피스 정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비꼬었다. 애니스톤은 이번 영화에 자신의 새 연인 빈스 본과 함께 출연해 개봉전부터 큰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지만 평단으로부터는 혹평이 쏟아져 흥행이 미지수였다..
‘브레이크 업’은 3800만달러를 벌어들여 로맨틱 코메디의 역대 개봉 성적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윌 스미스 주연의 ‘히치’로 4300만 달러, 2위는 드류 베리모어의 ‘50번째 첫 번째 데이크’ 3930만 달러다.
애니스톤은 이번 영화의 성공으로 할리우드에서 다시 흥행 배우로 대접받을 길이 열렸다. TV 시트콤 ‘프렌즈’로 일약 세계적 스타가 된 그는 지난해 ‘디레일드’ ‘루머 해즈 잇’ 등의 출연작이 별다른 성과를 못내면서 흥행성에 의문 부호를 받았다.
할리우드의 연예 평론가 브래들리 제이콥스는 “관객들이 피트와 안제리나 졸리가 영화 ‘미스터 앤 미시즈 스미스’를 찍으면서 화학반응(사랑)을 일으켰던 바로 그런 모습을 ‘브레이크 업’ 스크린 속의 애니스톤과 빈에게서 보기를 원하고 있다”고 흥행 이유를 설명했다.‘
SF 액션 블록버스터인 ‘X맨3: 최후의 전쟁’은 개봉 첫주 보다 67% 떨어진 3440만 달러로 박스 오피스 2위에 올랐고, 애니메이션 ‘GPT지’가 2000만 달러로 3위, ‘다빈치 코드’ 1930만 달러 4위, ‘미션 임파서블3’ 470만 달러 5위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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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레이크 업’(유니버설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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