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 킬러' 신승현, 한화전 5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6.06 17: 27

SK 신승현이 한화전 5연승의 기쁨을 누렸고 소방수 정대현은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선두 한화는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모호한 심판 판정이 나와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SK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신승현-조웅천-정대현으로 이어지는 마운드를 앞세워 상대 강타선을 3실점으로 막고 4-3 승리를 거두었다. SK는 시즌 24승(23패)째를 거두었다. 18패째(28승1무)를 당한 한화는 삼성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승부처는 4-3으로 뒤진 9회말 한화 공격이었다. 한화는 8회말 연경흠이 우월솔로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9회말 공격에서 1사후 이범호의 2루타와 한상훈의 볼넷으로 역전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고동진의 2루땅볼 때 주자 한상훈이 수비 방해로 아웃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김수연의 좌전안타 때 2루주자 김인철이 홈에서 아깝게 태그아웃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TV 화면으로 볼 때는 다소 애매한 판정이었다. 김인식 감독 등 한화 코칭스태프가 모두 몰려나와 항의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끝내 번복되지 않았다.
SK는 한화 선발 정민철을 상대로 12안타를 뽑고도 겨우 3득점에 그쳤다. 안타를 치고 나가면 후속타 불발이거나 병살로 찬스를 날렸다. 5회까지 잔루만 8개. 1회 1사 1,2루, 2회 2사만루, 4회 1사1,2루, 5회 1사1,2루 등 수많은 찬스에서 홈을 밟은 주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4전5기일까. 6회 들어 겨우 찬스를 잡고 점수를 뽑았다. 그것도 역시 2사후였다. 정경배가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중전땅볼과 내야땅볼이 이어져 2사 1루 제 자리. 그러나 정근우가 좌전안타로 뒤를 받쳤고 도루까지 성공해 2,3루 찬스를 잡고 대타 김재구가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여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SK 김태균은 8회초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점수를 4-2로 벌려놓았다.
한화는 2회말 2사후 한상훈의 우전안타와 심광호의 투런홈런으로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SK 선발 신승현의 공략에 실패한 게 패인. 7회말 모처럼 선두타자 이범호가 볼넷을 골랐으나 한상훈의 병살타가 이어졌다.
신승현은 5⅔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째(2패)를 거두었다. 한화전 5연승. 정대현은 8회 2사후 등판해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잘막고 막고 시즌 10세이브째(3승1패)를 달성했다.
통산 140승에 도전한 한화 정민철은 패전투수(3승5패)가 됐으나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2000이닝 투구(통산 네 번째)를 달성했다. 한화 유격수 김민재는 1700경기(통산 4번째)에 출장했다.
sunny@osen.co.kr
신승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