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 유상철, 학창시절에는 작업의 대표?
OSEN 기자
발행 2006.06.07 17: 36

국가대표 축구선수에서 이제는 TV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유상철이 학창시절 '작업의 선수'(?)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프렌즈’를 통해서다.
유상철의 학창시절 한 친구에 따르면 유상철은 어떤 상황에서도 작업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대단한 실력을 보였다는 것.
어느 날 시골로 합숙훈련을 떠난 유상철은 친구들과 동네 개울에서 홀딱 벗고 수영을 하고 있었다. 이를 본 동네 여학생들이 “어디서 왔냐”고 묻자, 모두들 알몸이라 창피해 숨느라 바빳지만 유상철만이 물 밖으로 나와 “ 너희는 어디 사니? 우리 내일 운동장에서 훈련하는데 구경 올래?"라며 유유히 작업을 걸었다. 옷을 걸칠 틈도 없어서 나뭇잎과 조약돌로 중요부위를 가리고 나갔다는 게 친구의 증언이다.
이렇게 민망한 상황에서도 여학생에게 매너가 좋았던 유상철이 남학생에게 대하는 태도는 180도 달랐다. 수업을 마친 후 학교에서 축구 연습을 했던 유상철은 남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놀고 있으면 “연습해야 되니 다른데 가서 놀아”, “공 맞아도 난 모른다”며 은근히 겁을 주곤 했다.
거꾸로 운동장에서 고무줄놀이를 하는 여학생들에게는 “공 찰 때 조심하면 되니 고무줄 놀이 계속해”라고 다정히 말했다고.
또 이날 녹화에서 유상철은 자신이 가장 멋있게 보일 수 있는 얼짱 각도를 파악하고는 여학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위치에서 말없이 있기도 했다는 사실까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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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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