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회 결승 스리런, '구대성 무너뜨렸다'
OSEN 기자
발행 2006.06.07 21: 48

최정이 펀치력을 과시하며 한화의 수호신 구대성을 무너뜨렸다. 최정은 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 9회 역전 스리런홈런을 작렬하며 팀의 5-3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최정은 앞선 8회에도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이날만 홈런 2방으로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정의 '괴력'에 송진우의 197승도 구대성의 18세이브도 한꺼번에 날아갔다.
최정의 홈런포는 극적인 순간에 나왔다. 2-3으로 뒤진 9회초 SK 공격. 선두 피커링의 볼넷과 상대실책,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서 최정은 구대성을 두들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05m짜리 홈런포를 작렬,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SK는 1-0으로 앞선 5회 데이비스에게 좌중월 스리런홈런을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와 9회 최정의 잇딴 원맨쇼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승리했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7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통산 197승을 눈앞에 뒀지만 믿었던 팀동료 구대성이 불을 지르는 바람에 여전히 200승 고지에 4승을 남겨뒀다.
7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선발한 SK 선발 김원형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고 8회 2사 뒤 등판, 1타자를 잡고 내려간 김경태는 행운의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마무리 정대현이 9회를 책임지고 SK의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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