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민철, '짜릿한' 끝내기 안타
OSEN 기자
발행 2006.06.07 22: 31

KIA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롯데 호세는 시즌 9홈 홈런을 터트려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롯데는 하룻만에 꼴찌로 내려갔다. KIA는 7일 광주 롯데전에서 연장 10회말 김민철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6위 추락 위기에 몰렸으나 이날 승리로 22승(1무22패)을 올려 5할승률에 복귀했고 5위를 지켰다. 롯데는 31패째(16승1무)를 당했다. KIA는 연장 10회말 장성호의 볼넷과 1사후 심재학과 이종범이 연속으로 고의볼넷을 얻어 만루기회를 잡았다. 7번타자 김민철은 롯데 구원투수 김수화의 초구를 받아쳤고 전진 수비를 펼치던 롯데 유격수 옆으로 타구는 빠져나갔다. 시즌 9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롯데가 호세의 한 방을 앞세워 가볍게 앞서갔다. 롯데는 1회초 KIA 선발 강철민의 컨트롤 난조을 틈타 박정준의 볼넷과 희생번트 마이로우의 볼넷으로 1사1,2루 찬스를 잡았다. 이대호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찬스를 날리는 듯 했으나 호세가 강철민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월 장외 3점홈런(9호)을 터트렸다. 이후 KIA의 반격이 시작됐다. KIA는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1사3루에서 장성호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다. 3회말 공격에서는 김상훈의 볼넷과 김종국의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손지환이 우익수 옆 2루타로 뒤를 받쳐 동점에 성공했다. 6회까지 양팀은 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놓치면서 영의 행진. KIA가 7회말 2사1.3루에서 손지환이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터트려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 역시 패색이 짙은 9회초 2사2루에서 이대호의 우전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롯데는 이날 볼넷 8개와 7안타를 기록했으나 번번이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한 게 패인. 4회2사1,2루, 5회2사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7회에서는 1사1,2루에서 KIA 두 번째 투수 이상화의 폭투 때 1루주자 호세가 런다운을 당해 아웃된 게 뼈아팠다. KIA 윤석민이 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10회말 선두타자 장성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가득염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양팀은 볼넷 8개씩 남발, 모두 16개의 볼넷을 주고받는 졸전을 벌였다. ■게임노트 ◆…올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KIA 이종범이 하위타선으로 밀려났다. 서정환 감독은 경기 전 박승호 수석코치, 이건열 타격코치와 회의를 갖고 2번타자로 기용했던 이종범을 6번으로 내리고 손지환을 대신 2번으로 집어 넣는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서 감독은 “종범이가 부진해서 타순에 변화를 주기위해 6번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김민철은 초구를 노렸다고 밝혔다. 경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던 김민철은 "(이건열)타격코치께서 초구 직구가 올 것 같으니 무조건 노리고 치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대로 따랐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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