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딸 실로의 출산 이후 가진 첫 공식 석상에서 자신들의 결혼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아프리카 나미비아에 머물고 있는 이 커플은 최근 숙소인 호텔 로비에서 지역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모든 관심은 아이들에게 맞춰져 있다. 그리고 명백하게 아이들 부모 역할은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미스터 앤 미시즈 스미스'를 함께 찍으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한 졸리와 피트는 이후 동거에 들어가 지난 달 27일 딸 실로를 낳았다. 졸리는 실로 이외에 아들 매독스(4)와 딸 자하라(2) 등 두명의 입양아를 두고 있다.
졸리는 "피트와 결혼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힌 후 "피트와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아프리카 곳곳을 여행할 계획이다. 우리는 이 세계를 너무도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를 낳을 때면 언제건 나미비아로 돌아올 계획"이라며 "사람들은 우리가 처음 나미비아를 아이의 출생지로 정했을 때 충격을 받았던 모양"이라고 활짝 웃었다.
옆에 서 있던 피트도 "이 곳의 의료 수준은 최고다. 미국에서 받는 의료 서비스 수준보다 못하지 않다"고 거들었다. 실로의 출생 기념으로 31만 5000달러를 현지 의료기관들에 기부했던 피트와 졸리는 추가로 기부 액수도 늘리고, 나미비아의 영부인과 같이 봉사 활동에도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졸리는 아이의 출산 전에도 가까운 친구들에게 "피트와 결혼식은 올리지 않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mcgwire@osen.co.kr
영화 '미스터 앤 미시즈 스미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