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가수’ 윤도현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 축제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응원가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윤도현의 소속사 다음기획에서 한달에 두 차례씩 발간하는 뉴스레터 ‘뮤직오딧세이’에서는 ‘윤도현의 월드컵 응원에 대한 진솔한 생각’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그의 의견을 간략하게 실었다.
윤도현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라는 응원곡으로 국민가수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쥘 정도로 전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윤도현은 이 곡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은 반면 월드컵 가수의 이미지로만 굳어지는 것 같아 한동안 무대에서‘오 필승 코리아’를 부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4년의 시간이 흘러 또 한번의 월드컵 열풍이 시작되면서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응원가들 중 여전히 대중들이 가장 즐겨 듣고 부르기를 원하는 곡이 바로 ‘오 필승 코리아’라는 것이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와 같은 성원에 윤도현은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윤도현밴드(YB) 전국투어 콘서트 ‘우리는 대한민국 입니다’에서 ‘오 필승 코리아’를 다시 부르기 시작한 것.
윤도현은 “한동안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부르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던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생각이 다르다. 요새 나온 응원가를 둘러싸고 시끄럽기도 했지만 응원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 어떤 응원가를 부르든 간에 그 노래들 안에 담긴 정신과 마음은 오로지 하나,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기 때문에 온 국민이 원하는 노래를 온 마음으로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이제는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도현은 또 “지금은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이고 ‘오 필승 코리아’가 그렇게 쓰여 진다면 나는 목이 터져라 이 노래를 부르겠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YB의 전국투어 콘서트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는 오는 10일과 1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의 서울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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