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불패' 박찬호, 승패없이 6⅔이닝 4실점
OSEN 기자
발행 2006.06.08 11: 41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밀워키 불패'의 면모를 또 한 차례 발휘했으나 시즌 4승 달성은 놓쳤다.
박찬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원정에 시즌 11번째로 선발 등판,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밀워키 상대로 종전까지 통산 10차례 등판해 7승 무패였던 박찬호는 이날도 2회말 빌 홀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곤 6회까지 득점타를 피해갔다.
박찬호는 3회까지 매 회 주자를 출루시키는 등, 4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3회 2사 1,3루에서 코리 코스키를 2루 땅볼로 유도한 이래 7회 투아웃까지 12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해냈다. 피아자와 배터리를 이룬 박찬호는 삼진 4개를 잡았고 범타를 유도하는 피칭이 주효했다.
박찬호가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사이, 샌디에이고 타선은 신인 좌완선발 잭 잭슨으로부터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1득점, 주도권을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최다 실책팀인 밀워키의 불안한 수비 덕에 2점(1회 3루수 실책, 2회 투수 실책)을 얻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5회까지 병살타 3개를 쳤지만 3-2로 살얼음 리드를 벌이던 6회에도 비니 카스티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박찬호는 7회 투아웃 이후 대타 게이브 그로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다음 타자 리키 위크스를 상대하다 폭투까지 범했다. 이어 박찬호는 위크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에 브루스 보치 감독은 박찬호를 내리고 스캇 캐시디를 구원 등판시켰으나 브래디 클락에게 4-5로 역전되는 좌중월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4승에 실패한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4.36으로 올라갔다. 투구수 106개에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148km)이었다.
한편, 박찬호는 타석에선 보내기 번트를 한번 성공시켰으나 2타수 무안타였다. 이로써 연속 안타행진을 '4'에서 끝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비니 카스티야의 랑데부 솔로홈런으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찬호의 승리를 날린 캐시디가 승리투수가 됐고, 트레버 호프먼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13세이브째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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