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신인' 샘슨, 7이닝 무실점 첫 승 '감격'
OSEN 기자
발행 2006.06.08 12: 52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신인 크리스 샘슨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첫 승을 신고했다.
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한 샘슨은 7이닝 동안 단 3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 팀의 1-0 승리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이날 샘슨은 3회까지 4회 2사 뒤 마이클 배럿에게 볼넷을 허용하기까지 11명의 타자를 내리 잡아내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5회 1사 뒤 존 메이브리에게 투수 앞 내야안타로 첫 안타를 허용했을 뿐 노련한 투구로 컵스 타선을 농락했다.
가장 큰 위기는 7회에 나왔다. 선두 배럿에게 중전안타, 2사 뒤 메이브리에게 또 다시 중전안타를 허용, 2사 1,3루에 실점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맷 머튼을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아닐 투구를 마쳤다.
3회 브래드 어스머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이날 경기의 유일한 점수를 얻은 휴스턴은 8회 댄 휠러, 9회 브래드 리지를 잇따라 투입해 컵스의 추격을 봉쇄하고 샘슨의 빅리그 첫 승을 지켜냈다.
올해 28세인 샘슨은 지난해 더블A 코퍼스크리스티에서 4승12패 방어율 3.12를 기록했다.
지난 1999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8라운드에 휴스턴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까지 더블A에서만 활약했지만 올해 트리플A로 올라선 뒤 지난 3일 메이저리그 승격 통보를 받았다.
승격 이튿날 신시내티 레즈전에 곧바로 구원 등판한 그는 5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은 뒤 이날 생애 최초로 나선 빅리그 선발등판에서 꿈 같은 승리를 품에 안은 것이다.
가족과 친구 등 친인척 100여 명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하던 대로 동료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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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샘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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