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소방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조너선 파펠본(26.보스턴 레드삭스)의 친동생 2명이 같은 날 메이저리그 구단에 드래프트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스턴은 8일(한국시간) 전날에 이어 계속된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조너선의 쌍둥이 동생 조시 파펠본을 48라운드에 지명했다.
노스플로리다대 재학 중인 조시는 형과 같은 우완 투수. 잠수함 스타일로 대학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다. 보직도 마무리로 똑같다.
이에 앞서 조너선의 또 다른 쌍둥이 동생인 제러미는 시카고 컵스에 19라운드로 드래프트돼 파펠본 가족에는 경사가 났다.
역시 노스플로리다대 재학 중인 그는 올 시즌 5승 4패 방어율 2.43의 뛰어난 성적을 마크햇다. 조너선 및 조시와 달리 그는 왼손잡이다.
지난해 빅리그 17경기(선발 3경기)서 3승 1패 방어율 2.65로 주목을 받은 파펠본은 올 시즌 믿을 수 없는 활약으로 ML 최고 소방수의 위상을 누리고 있다.
27경기 28이닝 동안 단 13피안타 1실점으로 방어율 0.32라는 꿈에서나 가능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패전은 1번 있지만 벌서 20세이브를 기록하며 '공포의 마무리'로 군림하고 있다.
그의 쌍둥이 동생이 나란히 빅리그팀으로부터 드래프트된 것은 형의 후광을 받은 영향이 크다.
빅리그 역사에는 형제 야구선수가 적지 않은 관계로 형이 특출난 기량을 가진 선수라면 그 동생들도 하위 라운드에서 빅리그팀에 지명되는 일이 빈번하다. 이번 '사건'도 가히 '조너선 효과'라고 부를 만하다.
'비범한' 형을 둔 동생들도 형의 길을 따라 승승장구할지 지켜볼 일이다. 일단은 마이너리그라는 시험무대를 통과하는 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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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파펠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