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살인 누명은 이제 그만!’ 6년 공백을 깨고 컴백하는 힙합 그룹 업타운이 액션 드라마 ‘강적’의 뮤직 비디오를 찍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업타운의 멤버인 스티브가 미국에서 살인 누명을 쓰고 고생한 경험이 아직까지 생생하기 때문이다.
천정명 박중훈 주연의 ‘강적’은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갔다가 탈옥한 천정명이 고참 형사 박중훈을 인질로 잡고 벌이는 48시간 동안의 사투를 그렸다. 영화 뮤직비디오에는 업타운의 신곡 ‘원 모어 타임’(One Mo’ Time)이 사용됐다.
리드 보컬 정연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스티브, 카를로스의 감미로운 랩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뮤직 비디오를 본 제작진은 ‘세련된 멜로디 라인과 마음을 움직이는 애절한 가사가 영화의 한 기둥을 이루는 멜로 라인과 잘 어울린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뮤직 비디오의 스토리 라인은 극중 연인으로 나오는 천정명과 유인영의 절박한 사랑을 가슴 이 아려올 정도로 슬프게 담아냈다. 누명을 쓰고 수감됐단 탈옥한 천정명이 그토록 보고싶었던 유인영을 끝내 보지 못하고 돌아서는 뒷 모습의 애잔함이 ‘원 모어 타임’ 선율에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스티브는 “내가 실제로 살인 누명을 쓰고 고생을 한 경험이 있어서 영화 시나리오를 보고는 상황이 몹시 비슷해 흥미를 갖고 있었다”고 뮤직 비디오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곡인 ‘원 모어 타임’이 ‘강적’의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함께 만나 더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타운은 ‘강적’의 제작보고회에 참가해서 라이브 무대를 펼치는 등 영화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박중훈과 천정명, 신 구 콤비의 활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적’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잠수교를 통제하고 탈옥 장면 등 액션 씬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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