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2008시즌 내에 장훈을 넘어설 것'.
일본의 '야구 천재' 스즈키 이치로(33·시애틀)가 미일 통산 2500안타를 돌파했다. 이치로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네소타전에서 5타수 4안타를 쳐내며 개인통산 2501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이치로의 2경기 연속 4안타 경기였고 타율 역시 아메리칸리그(AL) 2위인 3할 5푼 8리까지 올라갔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1278안타를 쳤다. 그리고 2001년 시애틀로 와 1223안타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는 '일본 프로야구 사상 7번째 2500안타 돌파'라며 이치로의 기록을 사실상 일본 기록의 범주에 집어넣었다.
이어 신문은 '이치로는 32세 7개월만에 2500안타를 정복했다. 이는 장훈(전 롯데, 35세 11개월)의 기록을 대폭 단축한 것', '31세였던 타이 콥(전 디트로이트) 다음의 세계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이치로는 1808경기만에 2500안타를 달성, 2185경기만에 이룩한 장훈보다 페이스에서 빠르다. 이 추세대로라면 2008년 시즌 안에 일본과 미국 기록을 합산해 3000안타와 장훈의 최다안타(3085안타)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이에 관해 이치로는 "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선 기술적인 부분 외에 기록에서도 후배가 선배를 뛰어넘어야 한다. 그것이 진보"라고 언급, 장훈의 기록을 넘어서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치로는 "내 기록은 미·일 통산이기에 일본에서만 안타를 친 선수들과 직접비교는 어렵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왕정치(868홈런)의 홈런 기록이 그렇듯 이치로의 일본 시절 안타에 대해서 메이저리그가 인정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일본 안타에 메이저리그 안타를 더해 '이치로가 장훈을 넘는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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