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전문가들은 마이애미 가드 드웨인 웨이드의 독감이 얼마나 빨리 완쾌되느냐에 올 시즌 NBA 챔피언결정전의 향배가 결정날 것이라 보았다.
그리고 웨이드는 1차전부터 28점을 쏟아부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런데도 마이애미는 승리를 얻지 못했다. 댈러스 가드 제이슨 테리의 '원맨쇼'를 계산에 넣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테리는 9일(한국시간)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4쿼터 승기를 굳히는 연속 3점슛 2방 포함 32득점을 쏟아부으며 창단 이래 처음 결승전에 올라간 댈러스에 첫 승을 선사했다.
댈러스는 1쿼터 웨이드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얻어 맞고 23-31로 리드당했다. 그러나 댈러스는 1쿼터 70%(20번 시도 중 14번 성공)에 달하던 마이애미의 슛 적중률을 2쿼터 이후 30%대까지 떨어뜨리며 흐름을 바꿔나갔다. 특히 2쿼터 막판 '에이스' 더크 노비츠키가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46-44로 앞서나갔고 3쿼터까지 2점 리드(70-68)를 지켰다.
4쿼터 들어서도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댈러스는 종료 8분 여를 남기고 테리가 연속 3점포를 적중시켜 82-72로 스코어를 벌렸다. 여기서 댈러스는 센터 샤킬 오닐의 연속 덩크슛을 앞세워 추격을 벌였으나 웨이드의 외곽포가 고비마다 불발되면서 주저앉았다.
여기다 마이애미는 턴오버를 16개나 범했고 자유투 득점은 7점에 그쳤다. 특히 집중 견제를 받은 오닐은 연속 8개의 자유투를 놓쳤다. 반면 댈러스는 자유투로 20점을 넣었다.
이날 승리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에이버리 존슨 댈러스 감독은 백전 노장 팻 라일리 마이애미 감독을 상대로 NBA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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