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투수 전병두가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이종범은 시즌 1호 홈런을 날렸다.
전병두는 9일 광주 한화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격, 6이닝동안 7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6피안타 1실점으로 깔끔하게 호투하고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22경기째 등판서 거둔 첫 승이었고 데뷔 후 20번째 도전서 따낸 선발승이었다. 이종범은 6회말 쐐기를 박는 마수걸이 솔로홈런을 터트려 3연승을 함께 이끌었다.
KIA는 올해 한화전 4전 전패의 사슬를 끊고 최근 3연승했다. 시즌 24승(2무22패)째로 4위를 굳건히 지켰다. 한화는 20패째(29승1무).
KIA의 완승이었다. 선발 전병두의 호투, 롱맨 윤석민의 깔끔한 계투로 이어졌다. 한화는 양훈 대신 선발등판한 김해님이 그런대로 잘 막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외야수들의 어설픈 수비하나로 무너졌다.
KIA는 1회말 1사1,2루 찬스를 날리고 2회를 맞아 이종범과 김주형의 안타로 1,3루 득점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김상훈이 좌전적시타로 이종범을 불러들여 1-0. 다음 타자 손지환이 번트를 대지 못하는 사이 2루주자 김주형이 객사했고 이용규의 1루 땅볼때 가까스로 병살을 면해 2사1,3루가 됐다.
다음 순간 행운이 KIA쪽에 미소를 지었다. 김종국의 높이 뜬 공을 한화 좌익수 조원우와 중견수 데이비스가 서로 미루는 바람에 2루타로 둔갑했다. 이 사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3-0.
한화가 6회초 조원우의 좌전안타와 데이비스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1,3루 찬스에서 이도형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추격하는 데 성공. 그러나 그 다음 데이비스가 3루까지 돌진하다 아웃되면서 공격의 맥을 스스로 끊고 말았다.
KIA는 6회말 이종범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7회부터 필승조 윤석민-장문석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모드에 진입했다. 윤석민이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소방수 장문석이 9회등판 1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매조지했다. 장문석은 시즌 12세이브째. 한화 김해님은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게임노트
◆…심판을 향한 한화의 어필이 계속되고 있다. 한화는 2회말 1사1,2루에서 유격수 김민재가 2루 포스아웃과 동시에 1루에 볼을 뿌렸으나 2루에 대시하던 KIA 손지환의 팔에 맞아 병살이 무산됐다. 곧바로 유지훤 수석코치가 나와 “수비방해가 아니냐”며 어필했으나 심판진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KIA 외야수 김경언이 오른 발등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경언은 지난 8일 광주 롯데전 도중 자신의 타구에 오른발을 강타당했다. 뼈에는 이상이 없으나 부기가 심해 깁스을 했고 목발에 의지해 움직일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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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