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전의 최강자는 나!'.
'목동 저그' 조용호(22, KTF)와 '스트레이트' 변은종(23, 삼성전자)의 세기의 맞대결은 싱겁게도 조용호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조용호는 9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에서 벌어진 4강전 변은종과의 승부를 3-0 압도적인 우세로 매조지하며 파나소닉 스타리그 이후 3년만의 결승 진출이라는 감격을 누렸다.
조용호가 준비한 전략은 '안전 제일' 이었다. 상대 변은종의 플레이 스타일이 변화 무쌍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경기를 이끌지 않고 저그전에 대비하는 최적의 빌드를 준비하고 경기에 임했다.
서 벌어진 1세트에서 조용호는 원 해처리 이후 앞마당 확장을 하는 무난한 빌드를 선택했다. 변은종은 앞마당을 확장하지 않고 11시 스타팅 지역을 가져가려 했으나 조용호에게 발각돼 본진 지역을 타격당하면서 1세트를 조용호에게 내줬다.
에서 벌어진 2세트 역시 9드론 가스를 택한 조용호가 가스지역을 가져가려는 변은종과의 빌드싸움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2-0으로 유리하게 끌고갔다.
기세가 오른 조용호는 3세트 도 9드론 스포닝을 선택, 마지막까지 몰린 변은종은 12드론 앞마당으로 시작했다.
변은종의 불운은 1,2세트에 이어 3세트도 피하지 못했다. 무리하지 않고 선택한 12드론 앞마당이 조용호의 정찰에 한 번에 발각된 것이다. 반면에 자신은 초반 정찰에 실패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조용호의 저글링에 드론을 다수 잃고 빌드마저 꼬였고 조용호의 뮤탈리스크에 끝내 GG를 선언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조용호는 3년만에 스타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변은종은 아쉽지만 3, 4위전에서 홍진호와 순위를 가리게 됐다.
■ 4강전 B조
▲ 조용호 3-0 변은종
1세트 조용호(저그, 5시) 승 VS 변은종(저그, 1시)
2세트 조용호(저그, 1시) 승 VS 변은종(저그, 7시)
3세트 조용호(저그, 7시) 승 VS 변은종(저그,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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