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상대 선발 브래드 페니(29·LA 다저스)가 더 잘 던진 점을 제외하면 김병현으로서도 할 바를 다했다.
콜로라도 김병현(27)이 다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들어서만 3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해내고도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김병현은 10일(한국시간)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 시즌 8번째로 선발 등판, 6⅔이닝 8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콜로라도 타선은 다저스의 실질적 에이스 페니에 8⅓이닝 무득점으로 봉쇄당했다.
종전까지 다저스를 상대로 총 7번 등판해 5차례에 걸쳐 퀄리트 스타트를 해낸 김병현은 이날도 2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3회 라몬 마르티네스의 막힌 타구가 우익수 앞 안타로 되며 꼬이기 시작했다. 김병현은 여기서 8번 러셀 마틴과 9번 투수 페니에게 연속으로 초구에 우중간 3루타와 좌전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90마일 직구와 78마일 슬라이더를 통타당했다.
이후 김병현은 6회까지 98구를 던지며 추가 실점없이 버텨나갔다. 그러나 6회말 타석(우익수 파울플라이)에 선 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라파엘 퍼칼에 볼넷을 내준 뒤, 투아웃 후 노마 가르시아파러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잃었다. 그러자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좌완 톰 마틴으로 교체됐다. 마틴이 후속타자를 잘 막아 김병현의 퀄리티 스타트는 지켜졌다.
다저스전 통산 6번째이자 시즌 5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김병현의 평균자책점은 4.84가 됐다. 투구수는 108구였고,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91마일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 23일 서재응과의 사상 첫 한국인 맞대결 패배에 이어 다저스전 연패를 당하게 됐다.
다저스 페니는 9회말 원아웃까지 5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7승(1패)째에 성공했다. 아울러 페니는 평균자책점을 2.34로 낮추며 5연승에 성공했다.
한편 다저스 서재응(29)은 페니가 2회 이후 오른 팔꿈치 이상을 노출하자 불펜에서 등판을 준비했으나 실전 출격으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오른 팔꿈치 염증이 재발한 에릭 가니에 대신 마무리로 등판한 사이토 다카시가 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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