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키 선데이'. KIA가 기분좋은 4연승이자 최근 일요일 경기에서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고졸루키 한기주는 시즌 4승째를 챙겼다.
KIA는 11일 광주 한화전에서 선발 한기주의 호투와 이재주의 솔로홈런 등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KIA의 올해 두 번째 팀 완봉승. 최근 4연승으로 시즌 25승(2무22패)를 올렸다. 특히 시즌 개막 후 일요일 경기에서 4연패했던 KIA는 5월 14일부터 이날까지 일요일 5연승을 거두었다. 한화는 21패째(29승2무)를 당했다.
KIA 선발 한기주는 7이닝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올해 선발 등판서 처음으로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8회부터는 윤석민-장문석이 마운드에 올라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장문석은 시즌 13세이브째.
공격은 어렵사리 점수를 뽑았다. 1회말 1사2루, 2회말 무사2루 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날렸다. 3회말 손지환의 우전안타와 이용규의 내야안타로 찬스를 만들고 김종국의 희생번트와 장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추가점 뽑기도 힘들었다. 4회말 1사1루에서 병살타, 5회말 1사1,2루에서도 병살타가 나왔다. 겨우 6회말 1사후 이재주의 시즌 6호 중월홈런으로 한 점을 도망갔다. KIA는 8회말 1사2루에서 장성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굳히기 점수를 뽑았다. 타점선두 장성호는 2타점을 추가 38타점으로 불렸다.
한기주에 밀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한화는 8회초 조원우와 클리어가 연속 볼넷을 얻어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주자 김수연이 2루에서 견제사 당하며 추격의지가 꺾여버렸다.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 앞선 6회초 1사3루에서도 득점에 실패한 점도 뼈아팠다. 정민철은 5⅓이닝 8안타 2실점으로 최근 4연패(3승).
■게임노트
◆…한화 외국인타자 데이비스가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에도 라인업에 제외된 데이비스는 이날도 통증을 호소, 덕아웃에서 휴식을 취했다. 데이비스는 경기 전 훈련도 거른 채 덕아웃 김인식 감독의 뒤에 앉아 해바라기씨를 까먹으며 망중한(?)을 즐겼다.
◆…6회말 한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우완 양훈이 오른쪽 눈두덩이에 멍이 든 채 피칭을 했다. 지난 8일 대전구장에서 러닝도중 프리배팅볼 에 오른쪽 눈을 강타당했다고. 양훈은 당초 선글래스를 끼고 등판했으나 7회부터는 맨 얼굴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인식 감독은 “그래서 훈련할 때는 항상 조심하고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140km만 넘으면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구분을 못한다"는 짧은 말로 패인을 설명했다. 서정환 KIA 감독은 "한기주가 올해 데뷔 이후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했고 후반에 추가점을 뽑아줘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