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최고 피칭' 한기주,"유현진 의식하지 않았다"
OSEN 기자
발행 2006.06.11 17: 04

“유현진을 의식하지 않았다”.
11일 광주 한화전에서 KIA 선발투수로 등판한 한기주(19)는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했다. 7이닝동안 탈삼진은 1개에 불과했으나 5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투구수 105개를 기록했고 8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고구속은 151km.
한기주의 피칭을 지켜본 유현진은 팀은 패했지만 “와, 8회에도 150km가 나왔다. 정말 좋은 투수"라고 칭찬했다. 한기주는 “유현진을 의식하지 않고 게임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올해 최고 피칭이었는데.
▲데뷔 등판이 대전 한화전(4월9일)이었는데 그때 많이 맞아서(4이닝 6안타 5실점) 오늘은 기필코 이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등판했다. 오늘은 몸쪽 승부를 많이했는데 포수 김상훈 선배가 몸쪽으로 바짝 붙지 않아서인지 공이 잘 들어갔다. 그냥 미트만 보고 던졌다.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3루 위기를 맞았는데.
▲타자가 김태균 선배여서 1루가 비었으니 안되면 내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김태균 선배가 몸쪽으로 바짝 붙인 슬라이더를 치는 바람에(1루수 플라이) 손쉽게 위기를 넘겼다.
-신인왕 욕심이 있는지.
▲아직 전반기도 끝나지 않았다. 천천히 하면서 후반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10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현진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게임에만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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