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가라’, 밤 10시 월드컵 시청률이 22.6%
OSEN 기자
발행 2006.06.12 08: 10

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이다. 대부분의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이 왜 이 시기를 그토록 두려워했는지 조금씩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가 발표한 11일의 시청률 집계를 보면 눈에 띄는 수치가 하나 있다. KBS 1TV가 밤 9시 47분부터 11시 57분까지 중계한 2006 독일월드컵 C조예선 ‘네덜란드-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의 시청률이다. 이 경기의 시청률은 무려 22.6%.
같은 시간대 타 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KBS 1TV가 이날 내보낸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같은 시각 MBC에서는 주말특별기획 ‘불꽃놀이’ 1, 2부가 연속 방영됐고 SBS TV에서는 ‘사랑과 야망’ 1, 2부가 전파를 탔다. 그러나 ‘불꽃놀이’는 12.3%, 11.6%에 머물렀고 ‘사랑과 야망’은 16.7%, 15.3%를 기록했다. 지난 6월 3일 ‘불꽃놀이’ 2부가 15.8%, ‘사랑과 야망’이 17.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들 드라마의 시청률이 상당폭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아직 우리나라 대표팀의 경기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도 이 정도면 월드컵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올 때쯤이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충분히 예상이 된다. 드라마 관계자들에게는 마의 시간이 왔다.
100c@osen.co.kr
본격적인 월드컵 시즌을 맞아 시청률 상승세가 꺾인 드라마 ‘불꽃놀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