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초여름 극장가에 '월드컵 한파'가 불어닥쳤다.
지난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톱5' 관객 동원은 69만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으로 그 전주의 118만명보다 50만명 가량 줄었다. 그나마 한국 영화는 '톱5'에서 전멸했다.
영화 관객이 큰 폭으로 준 데는 단 한편의 한국 영화도 개봉을 하지않는 등 공급이 부족한 요인도 있었지만
독일 월드컵 개막에 따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극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또 올 한햇동안 100여편 이상 쏟아져나올 정도로 과열 분위기인 한국 영화들이 개봉을 피한 것도 결국은 월드컵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 와중에 해양 재난 블록버스터인 '포세이돈'이 28만4000명으로 1위를 차지하며 지난달 31일 개봉후 2주연속 정상을 지켰다. 2위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헷지'로 13만명을 동원, 전주보다 한계단 뛰어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3위는 일본의 공포물 '환생' 10만2000명, 4위 '미션 임파서블3' 9만6000명, 5위 '다빈치 코드' 8만5000명의 순서였다.
100년에 한번 뿐이라는 2006년 6월 6일 악마의 숫자 '666'에 맞춰 개봉한 미국 공포영화 '오멘'은 개봉 첫주말 7만6000명이 보는데 그쳐 6위에 머물렀다.
할리우드 영화 강세 속에 선전하던 류승완 정두홍 주연의 액션 '짝패'는 5계단이나 뚝 떨어진 7위로 7만3000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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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