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 오락프로와 CF가 한층 밝아졌다. 내로라하는 인기 여자 연예인들이 코믹한 섹시댄스로 웃음을 유발하는 덕분이다. 전지현부터 황정음, 현영에 이르기까지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스타들이 대거 섹시 코믹 댄스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이 흥겨워하고 있다.
먼저 음악 포털 사이트 벅스가 최근 선보인 파일벅스 광고에서는 슈가 출신 황정음이 보기만 해도 시원한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야릇한 댄스를 선보여 네티즌들로부터 화제다.
광고의 첫 장면에서는 한 무리의 여자들과 남자들이 마치 당장 댄스 배틀이라도 벌일 것처럼 서로 마주보고 서서 야릇한 눈빛을 교환한다. 그러다 바로 난감한 댄스 장면이 펼쳐지는데 황정음을 필두로 여자들이 스커트 자락을 살짝 내리면서 한껏 섹시하면서도 어딘가 모자른 듯 보이는 댄스를 선보이면 남자들은 반대로 바지 허리춤을 잡고 ‘배바지’를 연상시키듯 끌어올리며 까치발을 서는 것.
시원한 수영장을 배경으로 황정음의 뇌쇄적인 눈빛과 원색의 짧은 원피스가 섹시함을 한껏 돋보이게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그녀가 선보이는 춤은 어이없을 정도로 코믹해 ‘어이상실 댄스’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순식간에 인터넷상을 달구고 있다.
또 몇 년 전 테크노 댄스로 섹시스타 자리에 등극한 전지현 역시 최근 삼성 휴대폰 광고에서 코믹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모티브를 딴 이번 광고에서 전지현은 흰색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인형들과 함께 휴대폰을 만들면서 귀엽고 발랄하면서도 조금은 과장된 몸짓의 코믹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하이톤의 콧소리와 S라인 몸매로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현영 역시 BC카드 광고에서 ‘BC체조’로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현영은 ‘아니야 아니야 하나만 하나만’이라는 특이한 구호에 맞춰 코믹한 체조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예전에는 섹시 스타라고 하면 아찔한 섹시댄스를 선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 처럼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섹시함에 코믹성을 가미한 코믹 섹시 댄스로 스타들의 망가진 모습을 이끌어내 역설적인 즐거움을 유발하는 것이 새로운 추세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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