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키가 3루를 밟은 동영상도 있다. 지난 11일 지바 롯데전에서 나온 전대미문의 이승엽(30.요미우리) 홈런무효 사건을 놓고 오심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당시 ‘누 공과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동영상은 일본 최대의 민영방송사인 의 스포츠프로그램인 '스포르트'를 통해 경기 당일 밤 단독 공개됐다. '스포르트'는 후지 TV의 간판 스포츠프로그램. 매일 자정 무렵 방송되고 경쟁사의 스포츠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르트'는 이날 경기 후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동영상을 공개, '오제키가 3루를 밟은 것 같다'면서 오심 논란에 불을 지폈다. 요미우리 구단은 이 방송을 보고 다음날 황급히 항의문을 제출하는 등 강력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오제키의 3루 동영상'을 보면 3루를 밟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3회초 2사 1루에서 우중월 홈런을 맞고 망연자실하게 서있는 롯데 선발투수 와타나베의 뒤편으로 오제키가 3루를 도는 모습이 나타난다. 와타나베의 다리에 가려 확실하게 베이스를 밟은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오제키의 오른발 뒤꿈치가 베이스에 닿은 듯한 모습이 나온다. 당시 롯데 3루수 이마에는 오제키가 3루를 밟지 않았다며 심판에 어필했고 심판이 이를 인정해 이승엽의 홈런이 취소됐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