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어쩐지 구미호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의 고소영이 올 여름 가장 공포스러울 여배우로 인터넷 설문에서 1위에 올랐다. 강풀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공포물 '아파트' 주연으로 '이중간첩'이후 4녀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그에게는 희소식이다.
영화관련 사이트 씨즐이 5~12일 '올 여름 공포 연기가 가장 기대되는 여배우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고소영은 응답자 가운데 45%의 지지를 얻어 '아랑'의 송윤아(37%), '스승의 은혜' 서영희(12%), '어느날 갑자기' 박은혜(4%)를 제치고 호러 퀀으로 당첨됐다.
'아파트'는 매일 저녁 같은 시간에 아파트 한동의 불이 일제히 꺼지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을 그렸다. 이 영화에서 고소영은 주인공 세진 역을 맡아 차갑고 고독한 도시속 여인상을 연기했다.
거꾸로 청순한 이미지의 송윤아는 '아랑'에서 강력반의 냉정한 여형사 역으로 살인마와 쫓고 쫓기며 한맺힌 원귀의 원한을 풀어준다. 고소영이 수동적인데 비해 송윤아는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로 각각 공포영화를 들고나와 올 여름 정면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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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파트' 제작보고회에 나온 고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