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된 이승기, “신랑 역이 체질인 듯”
OSEN 기자
발행 2006.06.13 10: 37

‘황태자’ 이승기가 드디어 총각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유부남이 됐다.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KBS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문영남 극본, 배경수 연출)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이승기는 극중 자신의 아기를 임신한 종칠(신지수)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
그동안 종칠이와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황태자 역의 이승기는 종칠(신지수)에 대한 연민과 양심적 결단 그리고 극심하게 결혼 반대를 해 온 어머니 찬순(윤미라)의 변심으로 결혼을 하게 됐다.
하지만 결혼식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결혼식 전날 총각으로 마지막 밤을 지나치게 즐긴 이승기는 결혼식 당일 3시간이나 늦게 식장에 도착을 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 게다가 결혼식 내내 술이 깨지 않아 신부 종칠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했다.
“스무 살이라는 나이에 결혼식 경험을 하게 될 줄 몰랐다”는 이승기는 촬영 초반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렇게 이승기가 철없는 신랑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자 연출자인 배경수 감독은 "결혼식이 처음인 것 같지가 않은데 진짜 유부남 아니냐"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런 감독의 말에 이승기는 “막상 연기를 하니 신랑 역이 체질인거 같다”고 재치 있게 대답하기도 했다는 후문.
주례 도중 헛구역질을 하는 가하면, 졸면서 맞절을 하는 등 능청스럽게 연기한 이승기의 결혼식 장면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소문난 칠공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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