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모두 덤벼라. 그러면 우리에게 기회가 날 것이다".
'한국의 심장' 박지성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운명을 좌우할 토고전을 앞두고 '살신성인'을 선언했다.
박지성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상대 수비들이 자신에게 몰려들 수록 한국에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성은 "토고 선수들이 내 플레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므로 나를 막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면 우리에겐 기회다. 내가 수비수들을 몰고 다니면서 안정환이나 설기현 쪽 공간으로 재빠르게 패스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의 원톱에는 조재진이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왼쪽 윙에는 이천수, 오른쪽에는 박지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안정환 또는 설기현을 언급한 것은 상대를 교란하기 위한 일종의 심리전일 수도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한국이 4년전 한일월드컵에서 전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이번에는 모든 게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4년전 21세의 약관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박지성에게도 이번 대회는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의연했다. "물론 중압감은 상당하다. 하지만 우리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일차 목표는 토고를 격파하는 것이다. 이후에는 다음 경기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한편 이영표는 '하느님의 힘'이 한국에게 승리를 안겨다 줄 것이라며 독실한 크리스천 다운 신념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팀에는 기독교신자가 12명이나 있다. 이 같은 점이 우리에게 힘을 안겨줄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예수님이 도와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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