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승엽은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현영 아즈마구장에서 열린 인터리그 오릭스와 홈경기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만들어 냈다.
요미우리가 1-3으로 뒤진 8회 2사 후 니오카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서 오릭스 우완 선발 톰 데이비와 상대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바깥쪽 낮게 들어오는 볼에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데이비의 초구 바깥쪽 낮은 직구(139km/h)를 그대로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승엽의 안타로 요미우리는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다음 타자 아베가 교체된 좌완 투수 기쿠치하라 쓰요시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격에 실패했다.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데이비의 6구째 바깥쪽 슬라이더(132km/h)를 잡아당긴 것이 2루수에게 잡혔다.
요미우리가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두 번째 타석 역시 내야땅볼로 아웃 됐다. 데이비의 2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친 것이 유격수 정면으로 갔다.
이승엽은 팀이 1-3으로 리드당 하고 있던 6회 무사 1루에서 등장했지만 또 다시 내야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다시 5구째(볼카운트 2-2) 바깥쪽 낮은 볼을 밀어쳤지만 3루수가 잡아 2루로 향하던 1루주자 니오카를 아웃 시켰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이 3할1푼7리(230타수 73안타)가 됐다.
전날까지 6연패를 당하고 있던 요미우리는 2회 1사 1,3루에서 고사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이후 오릭스 데이비의 변화구에 말려 좀처럼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까지 4연패를 당하고 있던 오릭스 역시 위력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5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렸다. 2사 3루에서 미즈구치의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시오자키의 좌월 2점홈런(시즌 5호)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릭스는 9회에도 3안타와 고의사구, 희생플라이를 묶어 2득점, 승세를 굳혔다.
오릭스 선발 데이비는 7⅔이닝 동안 6안타와 사사구 2개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5승째(5패)를 챙겼다. 반면 요미우리 좌완 선발 우쓰미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시즌 6패째(5승)를 당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이 32승 2무 2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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