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못난이’ 팀, 사이판서 “대~한민국”
OSEN 기자
발행 2006.06.14 09: 52

‘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은 장소가 따로 있을 수 없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현장에서 붉은 악마가 내지르는 함성 소리는 전파를 타고 세계 곳곳에서 한민족의 응원을 독려하는 선창이 되었다.
사이판 로케이션 중인 SBS TV 새 금요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정지우 극본, 신윤섭 연출) 촬영팀도 네모상자 앞에서 흥분하기는 매한가지였다.
6월 13일 사이판에서 계획된 당일 촬영분을 마친 ‘내 사랑 못난이’ 제작진과 박상민 김유석 김지영 왕빛나 윤영준 최상학 등 출연진 70여 명은 숙소인 피에스타 호텔 1층에 마련된 특별 홀에 모여 TV에 눈과 마음을 꽂았다.
마침내 한국과 토고의 2006 독일월드컵 G조 예선 첫 경기가 시작되자 일행은 사이판의 태양보다도 더 뜨거운 응원을 시작했다. 전반 30분 한국이 토고의 쿠바자에게 선제골을 내주자 순간 탄식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이내 “괜찮아, 괜찮아”가 나오면서 다시 응원 열기를 되찾았다.
후반 9분 마침내 이천수의 동점골이 터지자 사이판의 피에스타 호텔도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2대 1” “3대 1”을 외치는 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분위기는 점차 고조됐다. 그리고 마침내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순간이 찾아 왔다. 후반 26분 안정환이 그림 같은 역전골을 터트렸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너나 할 것 없이 얼싸안고 뛰었다. TV에서 흘러 나오는 현장음에 따라 “대~한민국”을 소리 높여 외쳤고 “오 필승 코리아”도 신나서 따라 불렀다.
동료들 속에서 누구보다도 뜨거운 응원을 펼쳤던 김유석은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벅찬 감동을 멈출 수가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7월 말부터 방송되는 SBS 새 금요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는 사랑과 행복이 뭔지 모른 채 앞만 보고 살아온 사람들이 좌충우돌 이야기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며, 더불어 사는 인생의 가치를 깨달아 간다는 내용을 담는다. ‘내 사랑 못난이’ 촬영팀은 6월 11일 사이판에 입국해 2회 방송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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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맨 왼쪽)이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동료들과 얼싸안고 좋아하고 있다.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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