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 "키아누 리브스의 키스 때문에 영화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6.06.14 09: 54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41살 동갑내기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액션 블록버스터 '스피드' 이후 12년만에 멜로 영화에서 다시 만났다. 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한국영화 '시월애'를 할리우드가 리메이크 한 '레이크 하우스'다.
블록은 미국의 일간지 'USA 투데이'와의 최근 인터뷰를 통해 "리브스와 다시 영화를 찍는다는 사실에 엄청난 스릴을 느꼈다"며 "영화 스토리 자체가 무척 마음에 들었고 리브스가 상대 역 맡기를 바랐는데 딱 들어맞었다"고 기뻐했다. 인터뷰 자리에 함께 참석한 리브스도 "'레이크 하우스'의 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레이크 하우스'에서 블록의 캐릭터는 2006년, 리브스의 캐릭터는 2004년에 존재하며 호숫가에 위치한 한 별장의 우체통을 통한 편지 교환으로 사랑을 키워가게 된다. '시월애'에서도 전지현과 이정재는 2년여의 시차를 두고 같은 공간에서 사랑하는 연인으로 출연했다.
지난해 결혼한 블록은 이날 인터뷰에서 리브스에 대한 칭찬을 구구절절이 늘어놨다. "사실 내가 이 영화 캐스팅에 선뜻 응한 이유는 2003년 영화 '섬씽 가타 기브'에서 리브스가 다이안 키튼에게 저돌적으로 대시해 열렬한 키스를 나눴기 때문"이라며 "곰곰히 생각해보니 '스피드'를 찍을 때 리브스는 그런 식으로 나에게 키스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1994년 시한폭탄이 설치된 채 고속주행을 계속해야하는 버스 속에서 만났던 '스피드'의 블록과 리브스는 이 영화 한편으로 세계적인 스타 대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속편인 '스피드2'에는 블록만이 출연해 흥행에서 참패한 반면, 리브스는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를 택해 대성공를 거뒀다.
블록은 "미국의 모든 여자들은 리브스의 로맨틱한 사랑 연기를 원하고 나도 그렇다. 그와 작업하는 걸 사랑하고, 자기 일에 열정적으로 덤비는 자세와 스타일을 사랑한다"며 로맨틱 파트너로 다시 만난 리브스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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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이크 하우스'의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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