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가이' 서재응(29.LA 다저스)이 구원 투구 도중 갑작스럽게 발생한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서재응은 14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1-5로 뒤진 5회 선발 애런 실리에 이어 구원 등판, 1이닝 3실점으로 5회를 마친 뒤 6회 시작하면서 워밍업 투구를 하다 통증이 발생해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서재응은 경기 후 본사와의 통화에서 "연습투구를 하는데 오른 어깨 뒷쪽에서 '뚝'하는 느낌이 왔다. 볼을 던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생겼다"면서 "부상자 명단 등재여부는 내일 운동장에 나가봐야 안다. 아직 병원 진단을 받지 않아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서재응은 또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되면 마음 편하게 먹고 몸과 구위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담담하게 현재 심정을 밝혔다.
최근 부진한 투구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서재응은 "오늘은 직구 스피드가 92마일(148km)까지 나오는 등 구속은 좋았다. 하지만 컨트롤이 여전히 문제였다. 컨트롤 감을 잃어버려 고전하고 있다.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재응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되면 2003년 개막전 로스터에 오르며 본격적인 빅리거로 활약한 이후 처음으로 DL행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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