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한국계로서 사상 첫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을 받은 최현(18·미국명 행크 콩거)이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헌팅턴 비치 고교 졸업반인 최현은 지난 6일 전체 25순위이자 에인절스의 1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LA 타임스는 15일 '최현이 135만 달러에 에인절스 입단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최현의 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현은 이미 지난 14일 에인절스 구단의 신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6일 고교 졸업식을 가진 뒤, 그 이튿날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최현은 이번 주말 애리조나에 있는 에인절스 마이너 루키 리그팀에 들어가, 빅리그 승격을 위한 수업을 받는다.
최현은 이미 LA 소재 USC 대학의 야구 장학생 제의를 받아놓은 상태였지만 바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길을 택했다. 최현은 "(에인절스 입단은) 일생의 꿈이자 목표였다. 가능한 빨리 프로야구 선수로 시작하고 싶었다"라고 에인절스행의 이유를 밝혔다.
주 포지션이 포수인 최현은 스위치 히터로서 좌우 어느 쪽에서든 힘있는 타구를 날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강견에 포수 외에 내,외야 수비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에디 배인 에인절스 스카우트 디렉터는 "최현을 포수로 육성하겠다"라고 방침을 밝혔다.
sgo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