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샌디에이고전 직전, 서재응(29)을 만났다.
소속팀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데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서인지 서재응은 무척 밝았다. 또 한국 축구대표팀의 독일 월드컵 토고전 승전보 역시 그의 기분을 좋게 만들었음을 유추하기란 어렵지 않았다.
서재응은 곧 동료 투수들과 훈련에 들어가야 함에도 한국 취재진을 위해 짧게나마 시간을 내주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화제는 굳이 캐묻지 않아도 축구로 시작됐다. 서재응은 "(자고 있어서) 전반전은 못 봤다. 그러나 집사람이 축구를 보다 후반에 골이 들어가자 환호성을 지르는 바람에 깼다. 그래서 애기랑 놀라서 깬 다음 축구를 같이 봤다"고 들려줬다.
이어 서재응은 "처음부터 한국이 이긴다고 생각했다. FIFA 랭킹도 한국이 위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 사람이면 이긴다는 믿음을 전부 가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일과 박지성이 돋보였다"고 나름대로 분석한 서재응은 사적으로 아는 축구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운재 형이다.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 같은 무대에 선 인연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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