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최악투', 3⅓이닝 9피안타 8실점
OSEN 기자
발행 2006.06.15 10: 07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콜로라도 김병현(27)이 개인 통산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으로 무너져내렸다. 시즌 4승과 통산 40승도 또 다시 후일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김병현은 15일(한국시간) RFK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9피안타 3볼넷 8실점(5자책점)으로 대량실점하고 강판됐다. 김병현이 4이닝도 못 버틴 경우는 올 시즌 들어 처음이었다.
결과적으로 야수진의 에러 2개가 치명적이었다. 김병현은 1회를 3자범퇴로 출발했다. 그러나 2회 단타 4개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특히 8번 맬런 버드의 중전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던 2루주자 호세 기옌은 아웃 타이밍었다. 그러나 포수 요빗 토리알바가 송구를 떨구는 바람에 득점이 됐다. 이로 인해 타자주자 버드는 2루까지 갔고, 후속 9번 토니 아르마스 주니어의 빗맞은 우전안타로 3점째를 잃었다.
콜로라도 수비진은 5-3 역전에 성공한 3회말에도 김병현을 어려움에 빠뜨렸다. 2사 만루에서 8번 버드를 땅볼 유도했으나 유격수 클린트 바메스의 악송구가 나와 5-6으로 뒤집어졌다.
김병현은 다시 8-6 재역전을 해낸 4회말에도 안타 2개에 고의4구로 1사 만루에 몰린 뒤, 5번 라이언 짐머만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8-8 동점, 1사 2,3루 상황에서 강판됏으나 후속 톰 마틴이 추가점을 막아줘 패전 위기는 모면했다.
김병현의 투구수는 82구였고,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치솟았다. 반면 김병현은 타자로서는 2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3회와 4회 선두타자로 안타를 쳐낸 뒤 홈을 밟았다. 특히 3회엔 사력을 다하는 베이스러닝으로 보내기 번트 때, 3루를 밟았고, 후속 토드 헬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콜로라도의 첫 득점을 올렸다. 김병현의 타율은 1할 6푼 7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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