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영화속 고소영의 성별에 대해 네티즌들이 의문부호를 찍고 있다. 4년만의 스크린 컴백작인 공포영화 '아파트'에서의 여주인공 세진 역이 동명의 원작 만화에서는 남자였기 때문이다.
포털 사이트 등에서 영화 '아파트'와 만화 '아파트'를 비교하는 글들이 올라온게 발단이 됐다. 인기 만화가 강풀이 인터넷 연재한 원작 만화는 수백만 페이지 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그만큼 만화를 즐겨봤던 네티즌들이 새로 만들어질 영화에 관심을 쏟는 건 당연한 수순.
'거북이'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만화로 보고 완전 오싹했는데 주인공이 고소영으로 바뀌었네요? (만화의 남자 주인공) 고혁처럼 친근한 느낌보다는 차가워보이는데 만화랑 많이 바뀌는건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붉은 앙마'는 '내가 좋아하는 고혁이가 여자로 바뀌나요? 어떨지 기대반 의문반'이라고 썼다. 또 '고소영이 귀신으로 나오는 줄 알았다'는 댓글도 간혹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안병기 감독은 "시각적인 측면에서 더 효과적으로 공포를 표현하기 위해 주인공을 여자로 바꾸었다"고 고소영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며 공포, 유머를 적절히 섞은 만화와 달리 영화는 정통 공포물을 지향한 것이다.
'아파트'는 매일 밤 9시 56분 동시에 불이 꺼지는 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공포 영화로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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