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하루 2개의 홈런을 날리며 센트럴리그와 인터리그 홈런 1위로 치고 올라갔다.
이승엽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오릭스와 홈경기 0-0이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날렸다. 무사 1루에서 오릭스 우완 선발 가와고에 히데타카를 상대한 이승엽은 5구째(볼카운트 2-2)한복판 약간 낮게 들어오는 포크볼(130km/h)을 받아쳐 전광판 우측에 떨어지는 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는 125m로 기록됐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인터리그에서 13개의 홈런을 날려 지난해 자신이 인터리그 홈런 공동 1위를 차지하면서 세웠던 12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또 이날 경기가 없던 야쿠르트 내야수 애덤 릭스와 인터리그 홈런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승엽은 홈런 후 요미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선취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팀에 미안했다. 여기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한 뒤 20홈런으로 요코하마의 무라타와 리그 홈런 공동선두로 나서게 됐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팀이 이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홈런을 친 구질은 포크볼이었는데 약간 낮았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홈런을 날렸다. 무사 1루에서 오릭스 2번째 우완 투구 기시다 마모루의 초구 몸쪽 직구(139km/h)를 잡아당겨 외야 우측 관중석에 꽂아 넣었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시즌 21호를 기록, 요코하마 무라타(무라타는 롯데 마린스와 경기에서 3타석 무안타 기록 중)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홈런 단독1위로 치고 나갔다. 인터리그에서도 홈런 선두를 차지했다. 올시즌 3번째 한경기 2홈런.
앞서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는 1사 1,3루의 기회를 놓쳤다. 가와고에의 4구째(볼카운트 1-2)바깥쪽 낮은 포크볼(138km/h)을 잡아당긴 것이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병살타가 됐다.
팀이 5-0으로 앞선 5회에는 가와고에의 2구째 바깥쪽 커브(113km/h)를 잡아당겼으나 2루수에게 잡히는 직선타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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