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강민호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LG를 연파했다. 노장진이 첫 승을 따냈고 고졸소방수 나승현은 9세이브째를 따냈다.
롯데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이대호의 3점홈런과 강민호의 만루홈런 두 방을 터트려 8-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즌 18승째(32패)를 거두었다. 마산경기에서 연패한 LG는 32패째(1무20승)를 당했다.
롯데가 선방을 날렸다. 1회말 박현승의 2루타와 호세의 볼넷으로 만든 1사1,2루에서 이대호가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3-0으로 가볍게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LG는 4회초 롯데의 잇따른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만루찬스를 잡고 마해영의 희생플라이, 또다시 만루에서 조인성의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1사1,3루에서 박경수가 병살타를 터트려 역전에 실패한게 화근.
3-3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만루홈런 한 방에 갈렸다. 롯데는 7회말 1사후 호세와 이대호의 연속안타와 마이로우의 볼넷으로 루를 가득 채운 뒤 2사후 강민호과 좌월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LG는 8회초 박용택의 볼넷과 마해영의 중전안타로 추격기회를 얻었다. 이어 곧바로 더블스틸을 감행해 롯데 포수의 실책까지 겹쳐 한 점을 추격했고 최만호가 노장진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트려 한점차까지 추격했다. LG의 공세는 롯데 소방수 나승현이 출격하면서 끝났다. LG는 9회초 2사1,2루를 만들고 마지막 추격을 시도했으나 마해영이 내야땅볼로 물러나 연패했다.
노장진은 1⅓이닝동안 투런홈런 포함 2안타를 맞고 3실점, 쑥쓰러운 시즌 첫 승을 따냈고 나승현은 1⅔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9세이브째(1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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